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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스 컨텐츠/미노스 나들이&데이트

25.07.16 - 비오는 날 실내 데이트

지금부터 틈틈히 우리의 일상 속 추억을 기록하고 먼 훗날 되돌아보고자 일상을 기록해보고자 한다.



은정이의 쉬는 날을 맞아 민호도 하루 휴가를 쓴다.

민호가 찾은 오늘의 데이트 코스는
인천탁주(일명 소성주 제조 공장) 막걸리 빚기 체험 을 필두로 그 주변의 맛집과 둘러볼 만한 곳을 찾아 보았다.
일기예보를 보아 금주 간 호우가 지속된다는 일기예보에 실내 데이트를 하는 쪽으로 사전 계획을 잡았다.

우선 오전 11시, 전날 미리 예약해둔 인천 탁주 제조장으로 향한다.
비가 엄청 시리 오는 걸 뚫고 체험장으로 향하는 우리.

비 소식에 앞서 유막제거와 발수코팅을 하였지만 제대로 되지 않은듯 물기가 시원하게 날라가지 않는다(제대로 안된게 분명함)
도착지에 다와서 전화하면 담당자 분이 나오신다고 하여 도착 10분전 미리 전화를 드렸다.


예정보다 10분정도 일찍 도착하였고 담당자 분이 입구에 마중나와 계셨다.
나도 제조업이라는 같은 업종에 종사하고 있던지라 업무적이 아닌 개인적으로의 견학은 학창시절을 제외하고는 처음인 것 같네.
계단을 올라 2층 체험장으로 가니 인천 탁주 전시관이 깔끔한 모습으로 눈 앞에 펼쳐지네.
아무래도 식품과 관련된 공장이다보니 공장 실내는 청결이 잘되어 보인다.
한켠의 벽에는 전국의 탁주와 막걸리에 대한 수집을 하여 전시를 해놓았다.


로컬막걸리부터 브랜드막걸리까지 종류가 다양했다.


포토존도 있고 나름 잘 꾸며놓았네
오늘의 체험자는 우선 우리 둘뿐, 오후에는 군인들이 단체 견학온다고 하네
막걸리빚기에 앞서 인천탁주의 히스토리 소개와 함께 막걸리 빚는 과정들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결론은 우리는 편하게 돈주고 사먹는 막걸리이지만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재료와 엄청난 노력이 있어야지만 좋은 술이 만들어진다는 것이었다.
브리핑 이후 이제 본격 막걸리 빚기에 돌입한다.


고들밥을 펼쳐 찜기에 일정시간 찌고 그걸 고루 펼쳐서 영상 20도 온도가 되도록 부채로 식힌다.


고들밥 한톨 주어 먹어보니 고들고들하니 맛있네.
식힌 고들밥을 그릇에 담고
누룩과 물을 부어 골고루 베도록 저어준다.

그리고 준비해주신 플라스틱 병에 옮겨담고 병 벽에 밥한톨 묻지 않도록 잘 정리해주고 닦는다.


비교적 간단한 제조공정이지만  밥한톨의 소중함과 그걸 빚기 위한 노력없이는 좋은 술이 되지 않는다.
체험이 끝나고 챙겨주신 기념품과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막걸리를 여기서 구매할수 있다고 하여 몇가지를 사서 나왔다.
 
끝나고보니 점심시간이라 뭘 먹을까 하다가 근처에 청천동 통돼지 김치찌개 집이 있다고 하여 그 쪽으로 향한다.
우연찮게 네비가 알려주는 방향과 다른 방향으로 가다보니 1982삼계정이라는 커다랗고 고급져보이는 삼계탕집이 보였다.


본점을 좋아하는 나이기에 하필 거기가 또 본점이기도 했고 삼계탕집을 먹기로 하였다.
알고보니 부평구청에서 인정해한 맛집이었다.


부평구 요리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녹두삼계탕
우연찮게 들른 집이지만 잘 선택한 것 같았다.
우린 녹두삼계탕과 상황삼계탕을 주문했다.
내 입맛에는 상황삼계탕이 더 맛있었다. 국물도 걸쭉하고 무엇보다 닭이 너무 부드러웠다. 가본 삼계탕 집 중에 손에 꼽힐 정도.


맛있게 먹고 화장실을 들렀더니 화장실에 가글이 있네
이런 식당은 처음본다.

낮 시간대 공장 주변에 있는 삼계탕집도 신기했고 사람도 많았고 우연이지만 발견한 맛집이라 더 기분좋네
이제 홈플러스 부천 상동점으로 향한다. 여기는 25년 7월말까지 하고 폐점한다고 하네. 알고보니 전국에서 손에 꼽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한 상동점이라네.
시대의 변화 속에 무너지는건 한순간인가보다.


폐점한다고 하니 어수선하기도 하고 생각보다 저렴한 좋은 물건은 없었다.
저녁에 장어와 곁들여 먹을 복분자주를 샀다.
보해 복분자가 유명하지만
이번에는 배상면도가에서 나온 복분자도 은정이가 맛있다고 하여 그걸로 샀다.
쿠팡으로 시킨 깻잎이 상해서 아침에 환불처리하고 여기 야채칸에서 깻잎을 샀다.
토치를 쓰기 위해 부탄가스를 찾았으나 여긴 없네..


살꺼만 사고 나와 이제 한국만화박물관으로 향한 우리.
홈플러스와 가깝네.
나는 어릴적부터 만화는 즐겨보지 않아서 잘은 모른다.
그런데 여기는 한국 만화 박물관답게 엄청시리 종류가 많고 잘 꾸며져 있다.


체험도 하고 사진도 찍고
실내 데이트 코스로 괜찮네


사방 거울벽에서 나의 우월한 피지컬을 기록하는 사진도 많이 찍었다.
이제 집으로 향한다.
오늘 저녁은 병렬이가 선물해준 장어를 이용한 소금구이


집에 도착해서 물에 뿔려둔 생강을 까고 마늘과 야채 씻어서 준비해놓고 에어프라이기에 장어를 굽는다.
장어가 커서 굽는데만 거의 1시간 걸린거 같네


복분자주와 곁들인 장어소금구이
맛이 기가 막히네
곧 복날이지만 미리 하는셈치고 몸보신 제대로 하네
(삼계탕부터 장어에 복분자까지)
 
후식으로 은정이가 끓여준 짜파게티까지 먹었다.
내가 끓인 짜파게티는 제대로 혼합이 되지 않아 은정이가 안먹을꺼 같다^^
 
하루가 참 짧은거 같지만 알차게  보낸거 같네.
우리의 시간은 즐겁고 재미있고 소중하게 보내야지
 
자기 전 내일 또 비가 많이 온다고 하니 차에 가서 발수코팅을 다시 입혔다.
발수코팅해놓고 최소 2시간은 경화해야한다고 하니 발라놓고 밤새두면 충분한 경화시간을 줄꺼라 생각한다.
(다음 날 체감해보니 이전에 작업한건 덜되거나 잘못된게 맞는거 같다. 물기가 아주 잘 날라간다, 최고!)

발수코팅하고 오니 은정이 피곤했는지 자고 있다.
나도 샤워하고 침대 누워 티비보다가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나름 체력관리를 열심히 하지만 나이는 못속이는건가?

피곤하다..

몸만 피곤할뿐 우리의 일상생활은 나름 재미있고 즐겁다.

- 국밥투어
- 닭강정투어 에 이은
- 다음 투어는 찾아가는 양조장 투어가 될 듯 하다.

지평 프리미엄 도슨트 투어 To be Continued…